책읽는 당도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자이너의 생각법 : 시프트 리뷰 0. 들어가며 '디자이너의 생각법 : 시프트'는 19년도 11월에 산 책입니다. 서점에서 골랐던 이 책은 나와 전혀 다른 분야(전혀 관심없던 영역)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겠다 싶어 '다양한 관점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구매했습니다. 당시에는 디자이너는 이렇구나. 디자이너는 이런 것들을 고려해야하는구나 하고 덮었던 책입니다. 2년이 지난 후 무심코 다시 읽어본 이 책에서, 그 전에 보이지 않았던 내용이 보여 놀랐습니다. '디자인'을 '분석'으로 바꾸어봐도 본질적인 목적과 방법론적 측면에서 유사하다못해 동일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뷰에서 인상깊었던 몇몇 포인트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1. 비슷한 프로세스 저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5단계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탐색.. 일당백 : 사랑의 기술 요새 일당백 프로그램에 빠졌다. 일당백은 일생동안 읽어야 할 백권의 책의 줄임말로 이 프로에서는 한 책을 리뷰하는 콘텐츠다. 어제 사랑의 기술을 다룬 콘텐츠를 들었다. 일당백에서 정영진님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끌어 가는 사회자 역할을, 정박님은 콘텐츠에 깊은 내용을 살피며 지식을 나누는 지식 자판기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기억남았던 내용은 자기애 이다. 정박님은 '이기주의'와 '자기애'를 혼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사실 이들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이기주의는 본인이 사랑을 받는 것만을 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사회를 이해득실의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는 것이다. 또한 이기주의인 사람은 자기자신을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자기애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엥? 이게 무슨 말이지?' 싶..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도서 리뷰 작년과 올해는 대개 국립중앙도서관홈페이지에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책을 읽는다. 이 책도 그 중 하나다. 이 책도 시중에 많은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도전하라'라는 큰 줄기를 가지고 있다. 큰 줄기는 같지만 자기자랑과 꼰대마인드일색의 도서와는 다르다. 책을 읽으면서 도전을 강요받는 청년들을 위로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본인 커리어의 실패사례를 들며 독자가 자신의 실수를 반복하지않았으면 하는 진정성을 느꼈다. 저자는 각 순간의 경험을 점으로 표현하며 선(인생의 길)은 결국 점의 집합임을 말한다. 그 점은 성공의 점일수도 있지만, 실패의 점일 수도 있다. 실패의 점을 맞닥들이면 우리는 좌절하고 절망한다. 점을 찍는 것 자체가 무서워질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목표를 잘게 쪼개어 성공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강조..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 적정기술과 지속가능한 세상 도서 리뷰 '과학기술'과 그 기술을 활용한 '적정기술'의 사례를 모아논 책이다. 적정기술에 대해 어렴풋이 들어봤지만, 문과생인 나에게는 남의 나라얘기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나도 적정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적인 기술설계는 아닐지라도 뭔가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을 준 하나의 사례는 (실패한 사례로 소개된)우물을 파는 프로젝트였다. 단순히 우물을 만들어주어 물의 접근성을 쉽게 만들어주면 되는 줄 알았었다. 큰 오산이었다. 해당 프로젝트의 단기적 성과를 위해 충분히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한 깊이의 우물을 파지않아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물에 섞여나오기도 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되지않아 우물이 금방 고장나 버려지는 경우도 많았다. 수리를 할 수 있는 기술자는 돈을 더 벌 수 있는 곳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