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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고 생각한 것

'데이터야 놀자' 2019년도 컨퍼런스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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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10월 19일에 했는데 후기는 12월 달이 되서야 써보네요.
행사를 준비하며 재밌었던 점도 많고(재미가 중요합니다! 재밌어야 할 맛이 나는 것 아니겠어요?)
아쉬운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글은 지극히 준비위를 했던 일원의 관점으로서,
아~ 이거 준비했던 애들은 이랬구나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합니다 :)

 

자고로 사람은 재밌는 일을 해야합니다.

 


'데이터야 놀자'라는 행사를 처음 접한 건, 2019년도 초? 중순? 쯤이었던 것 같아요.

2018년도 3학년 여름방학부터 데이터관련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하여,
맨땅에 헤딩하듯 서적이나, MOOC 등을 통해서 (사실상)R을 공부했습니다.

독학을 하다보니 혼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기술관련 정보, 다른 사람은 어떻게 공부하는지에 대해
정보를 얻고 싶어서 구글링을 참 많이 했습니다.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넘모 많아...

 

 

그러던 중 데이터야 놀자 행사에서 발표된 사람들의 하차역을 예측하는 내용의
슬라이드를 접했습니다. https://www.slideshare.net/ssuser2fe594/2107-80754131 

발표를 직접들어보진 못했지만, 슬라이드만 봐도 정말 재밌습니다.

그렇게 데이터야 놀자라는 컨퍼런스를 처음 접하고, 다른 여러 발표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구나를 느끼며, 저기에 가보면 동기부여도 되면서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겠구나
느꼈어요!!

그렇게 타고 흘러흘러 가다보니 '데이터야 놀자'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도달하게 되고,
자연스레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터야 놀자에서 준비위를 구한다는 포스팅(아마 7월?에 올라왔던 걸로 기억합니다)이 올라왔고,
해볼까 말까 라고 고민을 잠시 하고, 바아~~로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할까 말까 할까 말까

(구글 폼 양식을 따라 작성해야 했는데, 뭐라고 작성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경쟁률을 뚫고(어떤 이유에서 뽑혔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준비위로 합류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어떻게 준비위가 되었는지 서론,,, 서론이 너무 길다)

그렇게 준비위로 합류하고 나서, 대부분의 행사 준비는 슬랙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행사 전에 만났던건 총 4~5번? 됐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아는게 없어서, 그렇게 큰 도움은 되어드리지 못하고 얻어가는 것만 많았습니당.
다들 능수능란하게 기획부터 후원, 발표자 모집하고 선정하는 것, 비용에 대한 처리부분 등 신경써야 할 게
정말 많았습니다.

 

시간과 머리 둘 다 써야함....

 

(대부분 직장인이신데, 근무 중에 혹은 퇴근하고나서, 주말에 시간을 내어 노오오오오력을 해야한다는 건 정말 쉽지않은 것 같아요)

 

행사준비 구성을 나누어보자면,
1)기획 (행사의 전반적인 처음과 끝... 행사를 어떻게 만들어 나아갈 지 결정, 짜잘짜잘할 수 있는 디테일 요소 등등)
2)디자인 (행사에 필요한 굿즈, 인테리어, 홈페이지제작에 필요한 디자인 요소 등등)
3)발표 (발표자 모집, 선정, 발표자료의 관리, 발표자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행사 당일 발표자 분들과 가장 많은 컨택? 등등)
4)비용 (행사를 준비하며 수입과 지출을 담당, 예산과 증빙 영수증 관리 등등)
5)티켓 (유료행사로 진행되다보니 티켓의 판매와 정산, 티켓과 관련한 문의 대응, 티켓 구매자 분에게 드리는 공지 메일 발송 등등)
6)후원 (행사를 후원해 줄 스폰서를 물색하여 컨택,,, 행사를 진행하는 데 있어 스폰서 찾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여)

7)홈페이지 (데이터야놀자 홈페이지를 만들어주시는 굉장히 노고가 큰...영역이라 생각함니다.. 제가 다룰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제가 한 건 티켓 정도 도움을 드리구, 크게 한건

 

제가한건 없는데요?

 

 

행사 참가자 분들에게 예약이메일을 걸어두었는데, 죄다 반송이 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숨은 참조로 너무 많은 이메일을 넣어두어 반송이 되는 걸로 파악하고, 20명 정도씩 나누어
300여명의 분들에게 이메일을 다시 보냈습니다... (숨은 참조에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정말 그 때 떠올리고 싶지않아요...

 

줄줄이 반송되어 메일함이 쌓여있는 걸 확인할 때 제 기분은...

 

 

 

행사를 준비하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훌륭한 준비위 분들이 정말 일을 잘 풀어나가주셔서
능력있고 문제해결능력이 정말 좋으시구나 를 느꼈습니다..
아직 학생인 저에게 다른 분들이 일하는 걸 보며 배우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준비위 밭에서 구르며, 성장해나가고픈 학생 분들... 준비위를 신청해보세요)

 

일잘알 친구들...

 

이번 행사는 18개의 세션, 20명의 발표자로 이루어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고민의 흔적이 많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발표해주신 발표자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정말 수고 많으셨구 대단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대중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건 정말 쉽지않은 일인데,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경험한 것을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신청해주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진짜 다시 생각해도 대단들 하심.


행사 전 날에는, 굿즈 포장작업을 했어요... 300개의 굿즈를 하나하나 참가자 분들에게
나뉘드릴 팩에다가 나누어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다같이 하니깐 하나도 안힘들더라구여.

 

준비한 굿즈를 맘에 들어하셨으면...젭알 ㅠㅠ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 분들의 등록과, 식사 및 간식 준비 등으로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발표 외의 '놀자'라는 이름의 맞추어 다른 발표자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행사장 선정, 발표 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알찬 행사를 만들어나가려고 준비위는 노력했습니다.

 

고민은 많이 했어요....

 

행사를 준비하며, 제가 뭐 프로그래밍의 기술적 스킬 따위가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하신 분들을 만나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특히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열정 넘치는 분들이니),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영역에서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장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학생 선배 동기 후배들하고 팀플하는게 고작이었는데,
준비위를 하며 전혀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알아나아가는게
정말 입만 벌리면 들어오더라구요..

 

실력이 다들 대단해... 본인 나와바리에서 한실력 하는 분들 뿐야...

 

 

행사 날,,,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마이크 간섭...
그리고 행사를 마치고 난 이후에도,,, (feat. 비타500) 아직도 죄송...ㅠㅠ

 

비타500...눈치 챙겨

 

행사를 마치고, lee님이... 또 행사 피드백 설문 양식을 완성해주셔서...

참가자 분들에게 행사와 관련한 피드백도 받아보았습니다.
칭찬과 격려의 말, 그리고 사랑어린 비판의 목소리까지
응답해주신 모든 답변들 감사드리구, 다음 행사를 준비해주시는 분께서,,,
말씀해주신 것을 참고하여, 다음행사는 더 좋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도 다음 2020년도 데이터야 놀자 행사의 준비위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도전하세요!!!!

 

 

 

행사를 준비하며, 정말 시야가 넓어지고 색다른 여러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계획부터 구현까지 본인이 다 해야하기 때문에
A부터 Z까지 모든걸 해보고 싶으신 분,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할 수 없으신 분!!
환영합니다!

 

자기가 벌린 일은, 자기가 하자...

 

이제 약간 행사 그 자체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데이터야 놀자'라는 행사의 정체성은 다른 기술관련 컨퍼런스와 다르게
'놀자'라는 것에 대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행사의 메인이 되는 발표에서 그것을 더욱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름있고, 명망있는 발표자를 선정한다면,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더욱 용이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야 놀자'에서 학생분들 또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제처럼 보이는 것을
선정하는 이유는 '놀자'라는 이름에서 그렇듯이 데이터라는 공통에 관심사와 주제를 가지고
즐겁고, 공유하면 재밌을 내용, 고민의 깊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데이터야 놀자'만의 색깔이기도 합니다.
참가자 분들이 작성해주신 행사 피드백 중 일부에서 
 '발표의 퀄리티가 높아졌으면 좋겠다'며 그 근거로 학생신분인 발표자, 다시보면 현업에 종사하고 있지않다는 것이 언급되는 경우가 적지만 있는 것을 목격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보기엔 어떤 발표는 얕고, 뭘 저걸 하나... 라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을 발표로 내세우는 것이
'데이터야 놀자'의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발표자 선정과정에서도 '데이터야 놀자'의 성격과 색깔을 고려하여 최종발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일정부분 발표자 선정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이 색깔을 유지하는 것이 '데이터야 놀자'가 '정말 놀 수 있는' 행사로 지속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데이터야 놀자는 정말 신이 나~

 

이렇게 데이터야 놀자 행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이거 진담임)
다음 데이터야 놀자 행사에도 관심가져주시고, 직접 발표자로 신청하셔도 좋구, 준비위로 활동해보셔두 좋아요!
모두들 환영합니다!

 

데이터야놀자에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보세요!

https://datayanolja.github.io/

https://www.facebook.com/datayanolja.github.io/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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